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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강아지임시보호 고양이 분양 관심있어 알아봤어요f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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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3-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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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강아지임시보호

나를 위한 기록이다.임시보호에 대한 정보나 방법 같은건 거의 없고..정말 나를 위해 정리해보는,나중에 내가 보기에 위해 정리해보는 후기..ㅋ​갑자기 온 아기 강아지​강아지를 키워본 적도 없는 우리 두 사람.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종종 강아지 임시보호를 하는 시누이가 인스타에서 임시보호자를 모집하는 피드를 보고우리에게 해볼 의향 있냐고 물어보았고, 해보겠다고 신청을 했는데 정말 강아지가 우리에게 맡겨졌다..!​아무래도 남편이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강아지가 혼자 있을 일도 없고또 옆에서 돌볼 수가 있는 상황이라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아기가 생기면 강아지 키울 용기가 안날 것 같아서.ㅋ​근데 둘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었고..ㅋㅋ1개월된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왔는데,오는 당일날 온다는걸 알게 되어 다급히 물건들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ㅋㅋ(아래는 두번째날.. 로켓배송으로 필요한걸 갖춘 날..ㅋ)​1개월 된 아기가 온 이유는구조된 강아지가 임신중이었고, 7마리를 낳아 새끼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임보를 보낸 거였다.아기를 데려다주시면서 바로 하루 이틀 정도 먹일 수 있는 사료와 분유를 전달해주셨다.예방접종 등은 지원을 해주셨고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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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필요한 물품들은 임보자가 부담한다.​첫날엔 급하게 산 강아지 패드 외엔 있는게 없어서 대충 수건 등 깔아주고..ㅠㅠ혹시 우리가 지나가다가 밟기라도 할까봐 집에 있는 물건들로 막 대충 막아서 못나오게 하긴 했는데엄마, 형제들과 갑자기 떨어지니 새벽에 엄청난 하울링을 들을 수 있었다..ㅠㅠ​특히 강아지가 처음이었던 우리에게는 엄청난 충격..ㅋㅋ당연히 잠은 거의 잘 수 없었고매일 이러면 어쩌지.. 엄청난 걱정을 했지만, 이틀 삼일 정도 되니 아가도 적응을 그새 했는지낑낑대긴 해도 첫날과 같은 심한 하울링은 하지 않았다.​초기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시기가 안돼서)산책은 다닐 수 없었고 안고 동네 한바퀴 정도 한번씩 다니면서 소리 등에 적응시켜줬다.​처음에는 울타리 생활을 좀 시켰다.배변 훈련이 완전히 안되기도 했고, 너무 뽈뽈대고 돌아다녀서 힘들어서..ㅠㅋㅋ하지만 좀 커서는 울타리가 의미가 없어서 치워버렸다;;ㅋ이름을 알아들은건 한.. 한달 지나서? 강아지에게는 두달정도 됐을때쯤부터 어렴풋이 알아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근데 정말.. 너무 빨리 큰다.정말 애기애기애기 하던 그 시간은 온지 1~2개월내에 끝난듯.ㅋㅋㅋ​그리고 의외로 남편이 강아지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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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시켰다.ㅋㅋ내가 회사에 있는 동안, 하우스훈련도 시키고 손, 앉아, 일어서, 빵야까지.ㅋㅋㅋ강아지가 똘똘해서 금방 배운 것도 있지만남편의 재발견.. ㅋㅋㅋ생각보다 임보를 좀 길게 했다.2~3개월 정도를 예상했는데, 믹스견이라 생각보다 입양이 잘 되지 않았다.​중간에 명절도 있어서 장시간 자동차 여행도 경험하고.ㅋ(너무 의젓하게 잘 버텨주었다)​또 그렇게 키우다보니 정이 들어서 그냥 우리가 입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우리의 환경이 강아지가 크기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경제적 상황도 그렇고ㅠㅠ)물론 자주 산책도 나가주고 잘 돌봐주면 되는거지만.. 좋은 공원이 있는 친구네 아파트에 가서 강아지가 신나게 뛰어노는걸 보니,좋은 환경의 집에 입양을 보내는게 강아지를 위해 좋겠다는 생각이..ㅠㅠ​생각보다 길어진 임시보호​내가 실수를 해서 마지막 접종을 좀 늦게 해버렸다.(접종 끝날줄 착각해서.ㅠㅠ)강아지가 자꾸 산책 중 주저앉길래 동네 병원에 갔더니 허리 디스크라고 하셔서 깜놀..​구조자분이 아시는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하니 허리디스크는 아니라고 하셨다.아마도 접종하면서 간 동물병원에서 관리를 해주시는데 자른 똥꼬털이 자라면서 자꾸 찔러 불편함을 느낀 것 같다고..ㅠㅠ너무나 다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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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입양이 더 지체되었던 것 같다. ​홍보 인스타도 나름대로 하긴 했는데내가 인플루언서 재질도 못되고.ㅠㅠㅠ 사진도 잘 찍는 편도 아니라 그런가 홍보가 안되고 걍 육아일기 느낌이 되어버리고...ㄷㄷ​그러다보니 강아지는 거의 6개월이 되었고..국내 입양이 되지 않아 결국 해외입양 공고를 올리게 되었다.그러다보니 중성화를 해야해서 중성화수술까지 우리가 함께 하게 되었다.(중성화수술비용도 구조자분들이 부담해주셨다)강아지 입양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대략적으로 언제까지는 나갈것 같다.. 라는 일정이 나왔다.조금 더 많은 추억을 쌓으려고 더 열심히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ㅋㅋ크리스마스까지는 우리와 함께 하게 되어 산타옷도 사입히고..ㅋㅋ 애견카페도 더 데리고 다니고..​강아지들을 만나게 해줘도 도망만 다니고.. 잘 못놀았다.ㅠㅠ그러다보니 사회성이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계속 데리고 다니다보니 점점 나아졌다.​입양자가 정해지고, 날짜가 나왔다.급히 보내는 것은 아니라 보내기 한 2~3주 전에 날짜가 나왔던 것 같다.시간이 갈수록 아쉬워지는..ㅠㅠ마지막날 밤.ㅠ마지막밤인걸 알리 없는 강아지ㅋㅋ떠나는 날.저녁 비행기로 떠나서 하루 연차를 내고 오전에는 동물병원가서 기본관리 한번 싹 받고공항과 멀지 않은 애견카페에 데리고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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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빼줬다..ㅋㅋ​비행기에서 낑낑대고 있을걸 상상하니 맘이 너무 안 좋았다..ㅠ비행기에서 스트레스받고 잠도 못 잘 것 같은데그래도 좀 이렇게 기운빼고 가면 힘들어서라도 자지 않겠나 싶어서.ㅜ(진짜 비행기에서 자서 덜 피곤했는지 입양자분이 인스타 디엠으로 말씀해주시길 도착한 날 산책도 했다고 알려주셨다)​나의 바람대로 너무 신나게 잘 뛰어놀았다. 다른 강아지랑도 열심히 놀구터그놀이도 열심히 하고.ㅋㅋㅋ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하나 있었는데 가방에 넣었는데 나오다가 흘렸는지 사라졌다.ㅠㅠ이상한 장난감만 갖고옴..ㅠㅠㅠ​공항에 도착.이동봉사자님을 만나기 전,미리 검역을 받고(구조자님이 다 도와주시고, 서류도 해오셔서 데리고 가기만 하면 됐다.)잠깐 산책할 시간도 틈틈이 주셨다.공항 안에서는 캔넬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하네스를 한 상태이면 걸어다닐 수 있었다.​이동봉사자님을 만나서 수속을 다 마치고,또 다시 산책타임을 가진 뒤, 이제 진짜 이별의 시간..ㅠ캔넬 안에서 영문도 모르고 순수한 룩이.....ㅋㅋㅋ​구조자님이 뼈간식을 좀 챙겨주셨는데그거 먹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곸ㅋㅋㅋㅋ 슬픔은 1도 느낄 수 없었다.아기강아지이고 이별해본 적이 없어 어떤 상황인지 몰라 너무나 해맑은;;ㅋ그 덕에 나도 생각보다 울지 않았다.​근데 다른 강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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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낑낑대서 임보자분이 우셨다..ㅠㅠ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눈빛ㅋㅋㅋㅋㅋㅋ​진짜 떠나는 강아지들..ㅠ임보종료 후 소감?ㅋㅋ공항에서만 거의 5시간 정도를 보냈던 것 같다.그렇게 강아지를 보내고,아직 현실감각이 없는 채로 집에 돌아왔다.집에 돌아오니 강아지가 없는게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강아지 물건부터 주섬주섬 치우고,장난감도 얼른 버리고..늦게 들어온 와중에도 밥먹고 정리하고, 청소하느라 바빴던 것 같다.​그뒤로도 일주일은 이상했던 것 같다.강아지가 자꾸 보고 싶어서 좀 힘들었다.내가 입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ㅠㅠ​하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기로 했다.임시보호는 가정환경에서 강아지를 돌보는 것이라, 정서적 안정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한다.룩이의 형제들도 몇 가정은 임보자분이 직접 입양을 하기도 했고,몇몇 형제들은 룩이와 같은 지역인 샌프란시스코로 해외입양이 되었다.임보자가 입양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 입양되진 못했다.여러가지 상황이 있다보니 우리가 임보를 제일 오랫동안 하게 되었다.ㅋ​믹스견은 국내입양이 어렵다고 한다.아무래도 마당이 있는 주택보다는 아파트 등의 거주환경이 대부분이다보니..얼마나 클지 알 수 없는 믹스견은 키우기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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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 같다.우리 강아지는 성견이 되어도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편은 아니었으니까..​그래도 정말 똘똘하고 귀여운 아이였다.ㅋㅋ배변교육도 빡시게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배변도 금방 잘 가려서 했고산책 몇번 하니까 길도 잘 찾고 집이 어딘지도 딱 알고.ㅋㅋ(원래 다 그러겠지?ㅋㅋㅋ)목욕도 좋아하진 않았지만ㅋㅋ 포기하고 그냥 몸을 맡겨서 혼자서도 할 수 있었고..ㅋㅋ​내가 착각했던 사례를 제외하면 건강하기도 정말 건강했다.병원에서 피검사를 하고 이렇게 건강한 강아지는 없을 정도다..라고 하셨으닠ㅋㅋ다행히 성향도 너무 좋다고들 하셨다.차탈때 캔넬에 넣으면 낑낑대긴 하지만.. 그래도 멀미같은것도 안해서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지 않았다.​국내로 갔다면 더 좋았겠지만,그래도 강아지들에게 더 좋은 환경인 미국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겨우 5~6개월의 시간이었지만내게는 여운이 짙고, 너무나 강렬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회사분, 가족들, 친구들..필요한 용품들, 옷 등을 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ㅠㅠ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많다니..ㅠ​그리고 구조자분들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다.난 사실 내가 신청하지 않아서 무슨 단체에서 신청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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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시는 건줄 알았는데..모두 개인이 하시는거라고 했다.마음 맞는 몇분들끼리 함께 하신다고..본업도 따로 있으신데.. 어떻게 이렇게 헌신하실 수 있는지.심지어 해외 입양 보내는 서류 등 절차도 직접 다 한다고 하셨다.시간도 돈도 마음도 정말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하는 일이기에.. 이렇게 헌신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난 강아지 한마리 잠깐 돌보는 것도 힘들어했는데..​다시 임시보호를 할 자신은 없다.정이라는게 너무 무서워서 멘탈에 여러번 타격입는 걸 감당하기 어려울듯..(강아지 용품도 이미 다 버리거나,당근하거나,기증했다)​남편과도 다시 임시보호를 하게 된다면,그때는 정말 입양을 할 생각으로 해야겠다.라고 결론지었다.남편도 괜찮은척하지만, 강아지가 보고 싶은지 한동안 계속 동영상 보여달라고 하고..ㅋㅋ강아지 얘기를 그렇게 했다.룩이가 있을땐 이랬는데.&quot룩이가 있었다면 이럴텐데.우리 두사람에게 아쉬움이 너무 컸던 것 같다.ㅠ​최근 캐나다 체크인이 화젝 되면서.. 강아지 임시보호에 대해 알게 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나는 캐나다 체크인은 아직 무서워서 별로 보지 못했다(울까봐..ㅠㅠ)딱 한편을 본방으로 봤는데 토미가 나오는 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이 나서 볼 자신이 없어졌다..ㅠㅠ​나중에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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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지...ㅠㅠ​후기 끝.​#강아지임시보호 #임보종료 #강아지해외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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